명태, 생태, 동태, 북어, 황태, 백태, 먹태, 코다리, 노가리 차이?

2025-07-18
Written By 럭키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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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생태, 동태, 북어, 황태, 백태, 먹태, 코다리, 노가리가 모두 한 생선이라는거 아세요? 그럼 어떤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걸까요? 이 생선은 한국에서 살면 흔히 접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명태는 부캐가 많은 생선입니다. 너무 여러 이름으로 불려서 이렇게 여러가지가 다 같은 생선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명태

명태

대구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대구랑 다르게 아래턱이 윗 턱보다 긴 생선입니다. 한국에서 예전에 많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로 보관하거나 먹었기 때문에 불리는 이름이 많습니다. 얼리거나 말리는 방법에 따라서 동태, 황태, 먹태, 코다리, 노가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많이 잡혔지만 수온 등의 변화 때문에 현재는 한국에선 거의 잡히지 않아서 대부분 러시아에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명태의 어원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일화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 함천북도 명천에 사는 어부 태씨가 잡은 생선을 한 사람에게 주었는데 이 생선이 아주 맛있어서 생선 이름을 물어봤지만 이름을 알지 못하니 명천의 태씨가 잡았으니 명태라고 이름 붙이자고 했다.

생태

생태는 명태를 얼리지도 않고 말리지도 않은 생물 상태를 말하는 명칭입니다.

동태

동태

명태를 얼린 것입니다. 얼렸기 때문에 보관이 편하고 보관 기간이 길어서 이 상태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에 전도 동태전을 많이 하기도 하죠? 찜, 찌개, 탕으로도 많이 먹습니다.

북어

북어

바닷가 근처의 덕장에서 해풍을 맞으며 말려지는데 내장을 다 빼고 이렇게 말려지면 살이 아주 단단해집니다. 이게 북어가 단단한 이유입니다. 바싹 말라있는 건어물로 잘 썩지도 않고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북어는 그 자체를 안주로 먹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먹는 형태는 북어국이 아닐까요?
북어국은 해장할때 많이 먹는데 실제로 북어에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많고 이것이 간이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북어속에 있는 성분이 세포의 지방과 단백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황태

황태

황태는 북어와 비슷한데 북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말립니다. 원래는 겨울에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놓는데 밤에 춥기 때문에 얼었다가 낮에는 햇빛에 녹는 과정을 덕장에서 3개월 가량 반복하는데 이렇게 얼렸다 녹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나중에 황색 빛을 띄게 됩니다. 요즘엔 한국에서 명태가 안잡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사와서 냉동으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여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건조 과정이 길고 까다롭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가입니다.

황태는 애초에 단백질이 많은데다가 이렇게 말려지기 때문에 특히 중량대비 단백질 함량이 80%로 다른 식품(닭가슴살 등 단백질 많은 식품)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황태는 북어에 비해 부드럽고 국물용으로는 더 깊은 맛을 냅니다. 탕으로도 많이 먹고 양념구이나 황태채로 볶아 먹기도 합니다. 황태채는 안주로도 좋습니다.

먹태(흑태)

먹태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날씨가 따뜻해져서 검게 변해버린 것을 먹태라고 합니다. 검기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고 가격은 낮아진 것이 시초인데, 이게 덜 말라서 그런지 부드럽고 이거대로 맛이 괜찮아서 인공적으로 3~7일 정도 인공건조 과정을 거쳐 먹태를 만듭니다.

이게 맛이 좋아서 한때, 먹태깡이 유행을 하기도 했었죠? 먹태를 청양마요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백태

먹태(흑태)와 반대로 황태를 만드려다가 너무 추워서 허옇게 된 것을 백태라고 합니다.

코다리

코다리

코다리는 명태를 반 건조한 형태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있습니다.

주로 조림이나 찜으로 많이 먹게되는 형태입니다.

노가리

노가리

명태가 덜 자란애(대략 손바닥만한 크기)를 말린 것, 대구가 덜 자란것은 대구 노가리라고 부르는데 이걸 노가리로 유통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명태가 덜 자란 진짜 명태 노가리는 러시아산 수입으로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구 노가리가 많이 유통된다고 합니다.

명란

명란

명태의 알을 명란이라고 부릅니다.
명란젓, 알탕, 알찜 이런 곳에 대부분 명란이 들어갑니다. 구이로 살짝 구워서 먹어도 밥도둑입니다. 보통 명란 자체가 구매하면 소금에 절여있어서 짠데 짜서 싫다면 저염 명란을 구매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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